"배우가 울고 불고" 배우 박은빈 향한 김갑수 발언 '시끌'

원성윤 2023. 5.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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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씨가 배우 박은빈씨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서 운 것에 대해 "배우가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비판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갑수씨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출연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 씨에 대해 "박은빈씨는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면서도 "근데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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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씨가 배우 박은빈씨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서 운 것에 대해 "배우가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비판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씨가 배우 박은빈씨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서 운 것에 대해 "배우가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비판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JTBC]

김갑수씨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출연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 씨에 대해 "박은빈씨는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면서도 "근데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은빈이 지난달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JTBC]

이어 그는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얘기를 하는데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주위 모든 사람에게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온다"며 "모든 시상자가 절을 정말 수없이 한다. 가볍게 한 번 인사 할 수 있지 않나. 과거엔 안 그랬다. 언제부터인가 꾸벅꾸벅하는 게 심화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갑수 씨는 배우 탕웨이와 송혜교를 모범적인 사례로 꼽으며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씨한테 배우라"고 재차 비판했다. [사진=유튜브=매불쇼]

그러면서 그는 배우 탕웨이와 송혜교를 모범적인 사례로 꼽으며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씨한테 배우라"고 재차 비판했다.

김씨는 한국의 시상식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시상식에서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건 이제 포기 상태"라며 "거의 전 수상자들이 나와서 멘트에 80~90%가 '감사합니다'라고 한다"며 "진심은 개인적으로 좀 표하면 안 될까.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감사한 거는 알아서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물론 오스카 시상식 등에서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수상소감을 펼치는 것을 상기해보면 김 씨의 주장이 일견 타당한 목소리도 나온다. 그는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 어려움 또는 앞으로의 생각 등 여러 가지 얘기할 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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