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이클 조던 트로피 수상자’ 엠비드, 정규리그 MVP 선정[NBA]

김하영 기자 2023. 5. 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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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가 22-23시즌 MVP에 등극했다. NBA 공식 SNS 제공



조엘 엠비드(29)가 그토록 원하던 MVP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NBA 사무국이 3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2-23시즌 정규리그 MVP는 엠비드다.

엠비드는 마침내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니콜라 요키치라는 백투백 MVP 수상사자들을 제치고 첫 마이클 조던 트로피를 획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요키치에게 밀려 2위를 차지한 엠비드는 100명의 미디어 투표 패널로부터 1위 73 표와 총점 915점을 받았다. 요키치는 1위 15표와 총점 674점을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아데토쿤보는 12표와 총점 606점이었다. 이어 보스턴 셀틱스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MVP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돌풍을 이끈 샤이 길저스-알렉선다가 5위에 올랐다.

엠비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3.1득점으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는 밥 맥아두가 1975년에 기록한 평균 34.5득점 이후 센터 포지션에서 최고 기록이다. 무엇보다 야투 성공률 54.8%(20.1개 시도) 3점 성공률 33%(3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5.7%(11.7개 시도)로 슛 카테고리에서도 훌륭한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경기당 평균 34.6분을 뛰면서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 2.7허슬 수치(스틸+블록)를 추가했다.

엠비드는 코트 위에 있을 때 43승을 챙겼고 오펜시브 레이팅 119점으로 1위, 디펜비스 레이팅 110.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카메룬 출신인 엠비드는 하킴 올라주원 이후로 아프리카 태생 선수로 MVP 반열에 올랐다. 요키치, 아데토쿤보, 스티브 내시, 올라주원 그리고 덕 노비츠키에 이어 6번째 비미국인 MVP 수상자 영예를 안았다.

한편 엠비드는 3번 시드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정규 시즌을 이끌었다.

이후 엠비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6번 시드인 브루클린 네츠를 4-0 스윕을 일궈냈다. 다만, 그는 브루클린 4차전과 제임스 하든의 놀라운 활약 속에 승리한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결장했다. 게다가 2차전에서도 경기 출전이 의심스러운 상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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