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결단할까…野 지도부, 탈당 권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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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른바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의원이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복수의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이 의원이 자진 탈당 혹은 출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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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른바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의원이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복수의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이 의원이 자진 탈당 혹은 출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직간접적으로 두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나 오후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의 통화에서 "안건이 올라가야 논의가 이뤄질텐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당 내에서는 지도부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이성만·윤관석 의원 등에 대한) 결단을 빨리해야 한다"며 "당헌 80조(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가 있는 것도 빨리 정치적 책임을 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CBS라디오에서 "최소한 당의 어떤 개인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전체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도 필요하지 않냐는 상당수의 의견이 있다"며 "(당에서) 자진 탈당 권유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무고하다는 입장이다. 두 의원은 지난달 13일 의원총회에서 5분 내외의 신상 발언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당시 기자들에게 "정치 탄압이고, 국면 전환을 위한 검찰의 무리한 기획 수사라고 본다"고 했고, 이 의원은 "사실무근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다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윤 의원의 국회·인천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두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9000만원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마련하고 전달 및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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