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쉽지 않은 '나겔스만 선임'...'그래서 내가 무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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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2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디렉터를 포함한 토트넘 훗스퍼의 계획을 알고 싶어 한다. 그는 이적시장에서의 권한을 분명히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위트니스'가 전한 것처럼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다음 단장, 그리고 자신의 역할이 분명하게 밝혀져야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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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2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디렉터를 포함한 토트넘 훗스퍼의 계획을 알고 싶어 한다. 그는 이적시장에서의 권한을 분명히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새로운 감독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진 않았다. 다만, 토트넘은 분명히 밝혀야 할 것들이 있다. 단장과 더불어서 나겔스만 감독의 정확한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감독이다. 일찌감치 선수 커리어를 정리한 뒤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그러고 나서 TSG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에서 좋은 잠재력을 보여줬다. 특히 호펜하임에 부임할 당시 28세에 불과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다만 전처럼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몇몇 선수들과의 불화, 불필요한 기자회견 언행 등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올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됐다.
뮌헨과 결별한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접촉했다. 바로 토트넘과 첼시였다. 비슷한 시기에 해당 클럽들이 감독을 경질하면서 공석이 됐다. 당초 나겔스만 감독의 우선순위는 첼시였다. 구단과 회담을 진행할 정도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인터뷰와 정보 요청에 협상이 결렬됐고, 최종후보에서 아웃됐다. 현재 첼시의 유력한 차기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재차 연결됐다. 독일 '빌트' 등 복수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자리에 관심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월 말,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할 경우, 최종 이적 권한을 원한다"라고 요구 조건을 설명했다.
나겔스만이 원하는 역할은 '헤드 코치'보다 '매니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헤드 코치는 이적, 계약, 재정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디렉터가 전권을 가지게 된다. 헤드 코치는 1군 팀의 관리, 훈련, 경기만을 담당한다. 그러나 매니저는 선수 이적, 계약, 재정에 관한 전권을 가지게 되고, 팀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스포츠 위트니스'가 전한 것처럼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다음 단장, 그리고 자신의 역할이 분명하게 밝혀져야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할 생각이다. 토트넘은 앞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를 받으면서 구단을 떠났다. 계획이 정립되어야 협상의 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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