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찬미 "'프듀' 악마의 편집으로 대인기피증…1년간 방에서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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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미가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을 당시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과거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가수 허찬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어 허찬미는 가족들과 함께 본방송을 시청했고,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허찬미가 메인보컬에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 음이탈을 낸 참가자로 둔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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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허찬미가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을 당시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과거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가수 허찬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허찬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다. 연습생 기간만 총 10년이다. 데뷔의 꿈은 두 번이나 무산됐다"라면서 데뷔 후에도 큰 위기가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101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였다. 제가 녹음을 앞두고 목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성대결절이었다. 하필 제가 메인 보컬 포지션을 맡았다"라며 "당시 인터뷰 때 '정말 큰일이다, 성대결절 때문에 노래하기 힘들다' 계속 어필했다. 팀원들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결국 포지션을 못 바꿨고, 메인 보컬로 무대에 올라서 결국 음이탈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허찬미는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던 제 실수지만, 연습 과정이 다 촬영이 됐으니까 지금 제 상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노출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허찬미는 가족들과 함께 본방송을 시청했고,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허찬미가 메인보컬에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 음이탈을 낸 참가자로 둔갑했다. 무려 음이탈 장면은 3번이나 연속 방송됐고, 성대결절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허찬미는 “그 방송을 본 가족들이 울음바다가 됐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 ‘허찬미’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인성’이라 뜰 정도였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5주 동안 했다”고 했다.
이후 사람을 만나는 게 무서워 1년 동안 방에서만 지냈다고 밝힌 허찬미는 “제가 밥도 먹지 않고 방에서 나오지 않으니까 엄마가 3-40분 간격마다 방문을 열었다. 정말 방문을 세게 여시더라. 제가 너무 힘들어서 나쁜 마음을 먹을까봐였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후 ‘프로듀스101’ 제작진은 조작 의혹으로 법적 처벌을 받았고, 허찬미는 이를 언급하며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제가 악마의 편집에 당한 걸 알아주시더라.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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