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차량공조용 블로우모터 泰 시장 진출

2023. 5. 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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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소재·자동차용 전장 부품 기업 KBI메탈(대표이사 김재충)이 태국 시장에 차량 공조용 블로우모터를 본격 공급한다.

KBI메탈은 태국의 글로벌 공조부품사인 AITH(Air International Thailand)사에 공급할 블로우모터를 생산해 향후 7년간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AITH사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 중인 블로우모터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생산 기술과 양산 능력을 검증한 후 KBI메탈 생산 부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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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7년간 220억 규모 납품
저전력·내구성 등 성능 강화
KBI메탈 대구공장의 블로우모터 생산 라인에서 제품 성능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KBI메탈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전선소재·자동차용 전장 부품 기업 KBI메탈(대표이사 김재충)이 태국 시장에 차량 공조용 블로우모터를 본격 공급한다.

KBI메탈은 태국의 글로벌 공조부품사인 AITH(Air International Thailand)사에 공급할 블로우모터를 생산해 향후 7년간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AITH사가 KBI메탈의 블로우모터를 장착해 조립한 공조부품은 베트남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에 최종 납품될 예정이다.

KBI메탈의 블로우모터는 기존에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을 위해 생산 중인 것과 유사 제품으로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브러쉬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는 BLDC모터를 장착해 저전력·저소음의 강한 내구성으로 고효율의 성능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TH사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 중인 블로우모터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생산 기술과 양산 능력을 검증한 후 KBI메탈 생산 부품을 선택했다.

KBI메탈은 이미 자동화 신규라인에 약 20억원을 투자해 시트통풍용 블로우모터를 기존 연 84만대 생산능력을 2백만대로 늘렸고, 습도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하는 항온항습룸 구축에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최근에 대구공장 생산시설에 모터라인 증설과 항온항습룸 구축 등 공격적인 투자로 품질 안정화를 통한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기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그룹내 자동차부품 부문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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