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박민지·김수지·이소미, JLPGA 메이저 살롱파스컵 첫날 누구와 맞붙나?

2023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하는 신지애, 박민지, 이소미, 김수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1라운드 조 편성이 발표되었다. 

 

2023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자 신지애(35)는 JLPGA 투어 통산 5승의 와타나베 아야카, 통산 1승의 우에타케 노조미(이상 일본)와 동반 샷 대결한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신지애는 올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앞세워 시즌 상금 2위를 달린다.

세 선수는 4일 낮 12시 10분에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780야드) 1번홀에서 출발한다.

 

같은 홀 10분 전에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의 주인공 김수지(27)가 이름을 올렸고, 하라 에리카, 스가누마 나나(이상 일본)와 한 조로 묶였다.

하라 에리카는 메이저 대회인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2020년)과 일본 여자오픈 골프 챔피언십(2020년)을 포함해 통산 4승을 거둔 선수다.

 

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25)는 일본 첫 원정에서 사이고 마오, 요시다 유리(이상 일본)과 격돌한다. 티오프는 오전 11시 50분이다.

2022시즌 박민지가 한국에서 6승을 거두었다면, 지난해 일본에서는 사이고 마오가 5승을 거둬 돌풍을 일으켰다. JLPGA 투어 첫 승부터 5번째 우승까지 모두 한 해에 나왔다. 다만, 사이고 마오는 올들어 해외 원정이 많았고, 일본 필드에서는 아직 시동을 걸지 못한 분위기다.

 

KLPGA 투어에서 다섯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이소미(24)는 아나이 라라, 호리 코토네(이상 일본)와 함께 오전 11시 40분 같은 홀에서 시작한다.

특히 이들 중 아나이 라라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통산 5승) 고지를 밟았다. 4월 초 끝난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과 지난주 파나소닉 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재 JLPGA 투어 메르세데스 랭킹 1위, 상금 1위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하는 야마시타 미유(일본)다. 

지난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과 또 다른 메이저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우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기록했고, '라이벌' 사이고 마오를 제치고 상금왕, 랭킹포인트 1위, 최저타수상, 톱10피니시율 1위 등 주요 타이틀을 쓸어 담았다.

 

지난달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우승으로 포문을 연 야마시타 미유는 우에다 모모코, 가미야 소라(이상 일본)와 함께 오전 8시 10분에 10번홀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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