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팬덤 산탁클로스, 유니세프에 1천만원 기부
가수 영탁 팬들이 선행을 이어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은 2일 영탁 기부 팬 모임 ‘산탁클로스’가 아시아 어린이 교육 지원 사업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오는 13일 영탁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의 주도로 진행됐다. 산탁클로스 회원 300여 명이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모았고 아시아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진행한 산탁클로스는 2년째 기부와 선행 등을 이어가며 건강한 팬덤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산탁클로스 관계자는 “최근 영탁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영탁과 함께 동남아 지역 어린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던 아시아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산탁클로스는 취약계층 어르신 및 저소득층 아동 후원, 강원 및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지원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 기부 팬 모임”이라며 “건강한 팬덤 문화를 선도하는 산탁클로스 행보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소중한 기금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스쿨스 포 아시아’ 캠페인은 아시아 11개국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2011년 한국 박영수 여사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0억원을 기부하면서 2012년부터 시작됐다. 교육 시설 건립 및 개보수,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사 훈련, 교육 정책 개선 등 아시아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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