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볼터치 5회' 깜짝 선발 오바메양, 친정팀 아스널 앞에서 '대굴욕'

하근수 기자 2023. 5. 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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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스스로를 증명하지 못했다.

첼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4시즌 동안 아스널을 대표했던 오바메양이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깜짝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끔찍한 밤이었다. 오바메양은 전반전 동안 9차례 볼을 만졌으며 이 중 4번이 킥오프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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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스스로를 증명하지 못했다.

첼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첼시(승점 39, 10승 9무 14패, 31득 38실)는 12위로 추락했다.

절체절명이다. 첼시는 4월 한 달 동안 공식전 5연패를 달리며 추락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대신해 소방수로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 대행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최소한의 유종의 미마저 거두지 못하며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라운드 상대는 아스널. 램파드 감독 대행이 승부수를 던졌다. 오랜 기간 벤치에 머물거나 명단에서 제외되기 일쑤였던 오바메양이 선발로 깜짝 출격했다. 이와 더불어 라힘 스털링과 노니 마두에케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득점 사냥에 나섰다.

반전은 없었다. 첼시는 전반 18분과 전반 31분 마르틴 외데가르데에게 연속골, 전반 34분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침몰했다. 주도권을 내준 다음 롱볼을 활용한 역습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날카로운 장면은 전무하다 싶을 정도였다.

램파드 감독 대행은 후반전 돌입과 함께 오바메양을 불러들이고 카이 하베르츠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마두에케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코너 갤러거, 하킴 지예흐 등을 투입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경기 종료 이후 오바메양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4시즌 동안 아스널을 대표했던 오바메양이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깜짝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끔찍한 밤이었다. 오바메양은 전반전 동안 9차례 볼을 만졌으며 이 중 4번이 킥오프였다"라고 보도했다.

히트맵도 충격적이다. 4차례 킥오프로 하프라인 중앙만 빨갛게 돋보였다. 여기에 상대 진영 터치 1번, 중원 지역 터치 2번, 자기 진영 터치 2회로 '볼터치 9회'를 모두 유추할 수 있었다. 오바메양은 친정팀 앞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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