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브라이턴 여자 경기에서도 태극기 물결! 주영한국문화원 교민 200명 초청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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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한국 여자 축구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은 4월 2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위민스와 브라이턴 WFC의 잉글랜드 FA 슈퍼리그 경기에 현지 교민 200명을 초청했다.
이 모습을 본 토트넘 현지 팬은 "남자 경기에서 태극기를 많이 봤다. 그런데 여자 경기에서는 처음 본다"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한국 선수들이 영국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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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한국 여자 축구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은 4월 2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위민스와 브라이턴 WFC의 잉글랜드 FA 슈퍼리그 경기에 현지 교민 200명을 초청했다. 토트넘에는 조소현, 브라이턴에는 이금민과 박예은이 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여자축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했다. 문화원은 2021년부터 영국의 스포츠 문화 및 산업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소현, 이금민, 박예은 모두 월드컵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여자월드컵은 9회째로, 총 32개국이 나선다. 한국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이후 8년만에 16강행을 노린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금민만 출전했다. 이금민은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20분 시즌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조소현은 벤치에 있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박예은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교민 200명의 관심은 컸다. 행사에 참가한 김기남씨는 문화원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에 왔다. '코리언 더비'가 성사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이금민 선수가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런던에 18년 거주하면서 여자축구 경기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격렬하고 재미있었다. 남자대표팀에 이어 여자대표팀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후 조소현과 이금민, 박예은은 교민들을 찾아와 인사를 했다. 이금민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모습을 본 토트넘 현지 팬은 "남자 경기에서 태극기를 많이 봤다. 그런데 여자 경기에서는 처음 본다"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한국 선수들이 영국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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