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엠비드, 요키치 제치고 MVP 등극 "2인자 설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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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가 지난 2년 간의 불운을 털고 마침내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3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美 현지 언론들은 2022-2023 NBA 정규리그 MVP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29, 213cm)가 선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선수는 3년 내내 MVP를 두고 경쟁을 펼쳤고, 이번에는 엠비드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2년 연속 요키치에 밀려 MVP 2위에 그치는 등 고배를 마셨던 엠비드는 이번 수상으로 2인자라는 설움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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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엠비드가 지난 2년 간의 불운을 털고 마침내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3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美 현지 언론들은 2022-2023 NBA 정규리그 MVP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29, 213cm)가 선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엠비드는 올 시즌 6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33.1점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7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른 그는 센터 포지션 선수로는 1974~1976시즌 득점왕 2연패를 했던 밥 맥아두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엠비드는 1위 73표, 2위 25표, 3위 2표 등 총 915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674점의 니콜라 요키치(덴버)였다. 두 선수는 3년 내내 MVP를 두고 경쟁을 펼쳤고, 이번에는 엠비드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2년 연속 요키치에 밀려 MVP 2위에 그치는 등 고배를 마셨던 엠비드는 이번 수상으로 2인자라는 설움도 날렸다.
반면 요키치는 1986년 래리 버드 이후 37년 만의 MVP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카메룬 출신의 엠비드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되며 NBA 무대에 데뷔했다. 부상으로 첫 두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이후 2016-2017시즌 뒤늦게 데뷔해 매 시즌 괴물 같은 성장세를 그린 그는 2017-2018시즌 올스타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엠비드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코트를 누볐다. 득점(33.1점)과 리바운드(10.2개), 어시스트(4.2개)에서 모두 리그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필라델피아 역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동부컨퍼런스 3위(54승 28패)를 기록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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