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웨스트워터사와 음극재 공동개발

권유정 기자 2023. 5. 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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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미국 광물개발 기업들과 연이어 음극재 개발 협력에 나섰다.

SK온은 웨스트워터 리소스(웨스트워터)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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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미국 광물개발 기업들과 연이어 음극재 개발 협력에 나섰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SK온 CI. /SK온 제공

SK온은 웨스트워터 리소스(웨스트워터)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따라 향후 3년간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웨스트워터는 미국에서 지난 1977년에 설립돼 나스닥 증시에도 상장됐다. 초기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지만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변신했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 7500톤 규모의 공장은 올해 말 시운전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 원소재로는 흑연이 주로 쓰이고 있다. 음극재의 경우 아직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다각화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SK온은 지난 1월 우르빅스사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발표했다. 우르빅스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규모를 2025년까지 연산 2만8500톤까지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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