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첼시 꺾고 EPL 선두 탈환…맨시티보다 2경기 더 치러 불안한 1위

이재상 기자 2023. 5. 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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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달 27일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4로 완패했던 아스널은 이날 안방에서 첼시를 상대로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결국 아스널은 안방서 첼시를 제압하고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2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이 앞선 것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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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멀티골로 3-1 승…2점 차 선두
멀티골로 승리를 이끈 아스널 주장 외데고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하지만 경기수가 더 많아 불안한 1위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24승6무4패(승점 78)로 2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6)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최근 6연패의 부진 속에 12위(승점 39·10승9무14패)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2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고, 가브리엘 제주스도 1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4로 완패했던 아스널은 이날 안방에서 첼시를 상대로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아스널은 전반 18분 만에 외데고르가 그라니트 자카의 왼쪽 측면에서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득점을 성공시킨 외데고르가 아스널 동료인 진첸코와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외데고르는 13분 뒤 비슷한 패턴으로 자카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3분 뒤 제주스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제주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 20분 노니 마두에케의 득점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외데고르는 후반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으나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무산됐다.

결국 아스널은 안방서 첼시를 제압하고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2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이 앞선 것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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