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여자월드컵 중계권료 증액 없으면 유럽 중계 포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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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 여자월드컵을 유럽에 중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3 여자월드컵 중계권료로 유럽 방송사들이 100만∼1000만 달러(약 13억4000만∼134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럽 방송사들의 중계권료 제안은 불공정하다"면서 "유럽의 빅 5개국에 2023 여자월드컵을 중계하지 않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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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 여자월드컵을 유럽에 중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계권료 갈등 탓이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방송사들의 중계권료 제안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3 여자월드컵 중계권료로 유럽 방송사들이 100만∼1000만 달러(약 13억4000만∼134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의 1억∼2억 달러(1340억∼2680억 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럽 방송사들의 중계권료 제안은 불공정하다"면서 "유럽의 빅 5개국에 2023 여자월드컵을 중계하지 않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계권료 증액을 유도하기 위한 압박이다. FIFA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열린 2019 여자월드컵의 전 세계 시청자는 11억2000만 명이었다.
하지만 2023 여자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오는 7∼8월에 열리며, 유럽과의 시차로 인해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호주 수도인 캔버라와 프랑스 파리의 시차는 8시간. 프랑스의 경기가 호주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면, 프랑스에선 새벽 시간에 방송된다. 이에 따라 FIFA와 유럽 방송사들의 중계권료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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