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우크라戰 승패, 무기 공급에 좌우"…무기 생산 속도 지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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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량을 빠르게 두 배로 늘리고, 다른 무기와 군사 장비의 보충을 가속할 것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규모의 서방 군사 지원과도 싸우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는 무기 공급과 적시 군사 장비의 보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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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정윤영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량을 빠르게 두 배로 늘리고, 다른 무기와 군사 장비의 보충을 가속할 것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규모의 서방 군사 지원과도 싸우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는 무기 공급과 적시 군사 장비의 보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를 위해 최근 방산 업체들에 무기 생산 속도를 높이고 생산량을 늘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단 시간 내에 고정밀 미사일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며 "생산 목표에 미달하는 부분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서방 국가들의 전례 없는 군사 지원에도 적군(우크라이나)은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만5000명 이상이 숨졌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항공기 8대, 드론 277대, 전차 430대, 다연장 로켓 발사기 18대, 야포 및 박격포 225개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또 쇼이구 장관은 올해 적군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충분한 탄약이 군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탄약 공급 문제로 러시아 국방부와 오랜 기간 설전을 벌여온 러시아 용병 와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최근 발언과 상반된다.
프리고진은 지난주 자신의 군대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해 필요한 탄약의 4분의 1밖에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탄약을 보충해 주지 않는다면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러시아 정부를 향해 으름장을 놨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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