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정상 겨냥 '허수아비 화형식' 열어…"추악한 몰골 잿가루로"

김천 기자 2023. 5. 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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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조선중앙TV는 지난 3월 18일 ″한 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철천지 원수들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으로 온 나라가 격앙되였다″며 ″17일 하루동안에만도 전국적으로 80여 만명에 달하는 청년동맹일군들과 청년학생들이 인민군대입대와 복대를 열렬히 탄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을 열었습니다.

오늘(3일) 노동신문은 "반공화국 핵 전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희세의 깡패국가, 악의 제국 미국과 동족 대결에 환장한 괴뢰 역적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지난 2일 신천박물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천백배의 보복 의지를 만장약한 모임 참가자들은 가증스러운 적들에게 죽음을 안기는 심정으로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신문은 "불을 즐기는 자들이 갈 곳은 제가 지른 불 속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미국의 늙다리 전쟁 괴수와 특등하수인인 괴뢰 역도의 추악한 몰골들이 잿가루로 화할수록 징벌의 열기는 더더욱 가열됐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토론자들은 윤석열 괴뢰 역도의 미국 행각을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이며 굴욕적인 대미 굴종 행각, 핵전쟁 행각으로 낙인했다"며 "상전과 특등주구(사주를 받고 앞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가 고안해낸 모략문서들은 철두철미 우리에 대한 적대감이 골수까지 들어찬 자들의 범죄적인 야망의 산물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날로 무분별해지는 미제와 괴뢰들의 적대적 흉심과 대조선 압살 책동으로 인해 조성된 오늘의 준엄한 정세는 우리 당과 국가가 취하고 있는 핵 무력 중추로 하는 국방력 강화 조치들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신문은 "청년 학생들은 침략자와 전쟁 미치광이들과 끝까지 결판을 내고 말 투철한 주적관과 대적 의지를 안고 반미, 반괴뢰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며 "피 끓는 애국 열의와 멸적 기개를 힘있게 과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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