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은행 불안 고조에… 3원 하락 출발

사진=머니S DB

원/달러 환율이 높아진 대외 불안와 FOMC를 앞둔 경계감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보다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3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40.48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구인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은행 불안 재부각, 국가부채한도 이슈 등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긴축 중단 기대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구인건수는 전월보다 38.4만건 감소하며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퍼스트리퍼블릭 파산 이후 지역은행들의 부실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미 정부의 국가부채한도 관련 우려 등 시장 내 높아진 불안심리에 연준의 금리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