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019억…전년比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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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고객 수 증가와 여신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카카오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 10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5605억원이다.
비이자수익은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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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업이익 1364억…고객수 2118만명
중저신용대출 공급, 전년比 20%↑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카카오뱅크가 고객 수 증가와 여신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카카오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 10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4.3% 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인 지난해 3분기(1046억원)를 2분기 만에 넘어섰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5605억원이다.
이자수익은 45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9%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62%로 전년 동기(2.22%)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전 분기(2.83%)보다 0.21%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비이자수익은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광고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광고의 플랫폼 수익 내 비중은 지난해 말 3%에서 1분기 13%까지 늘어났다.
수신 잔액은 약 40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한 결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고른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원보다 증가했다. 대환 목적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1분기 50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8660억원으로 급증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20%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3월 말 기준 2118만명으로 1년 전(1861만명)보다 약 14%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모임통장 고객은 3월 말 기준 880만명, 잔액은 5조5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820만명, 4조8000억원에서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연체율은 0.58%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주담대 대상을 연립, 다세대까지 넓혔다"며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내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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