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선수와는 경기 안해"…우크라 미녀 유도선수 기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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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유도 챔피언' 다리아 빌로디드(Daria Bilodid) 선수가 포함된 우크라이나가 오는 7∼14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기권을 선언했다.
AFP 통신이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도연맹(UJF)은 이날 성명에 "카타르 선수권대회에 등록된 대다수의 러시아 유도 선수들은 현역 군인"이라며 이번 대회에 기권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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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슬 기자 = '세계적인 유도 챔피언' 다리아 빌로디드(Daria Bilodid) 선수가 포함된 우크라이나가 오는 7∼14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기권을 선언했다.
AFP 통신이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도연맹(UJF)은 이날 성명에 "카타르 선수권대회에 등록된 대다수의 러시아 유도 선수들은 현역 군인"이라며 이번 대회에 기권하겠다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유도연맹은 "러시아군은 여전히 우리 영토에서 잔인한 전면전을 벌이고 있으며, 매일 우리 도시와 주택을 포격하고 민간인과 어린이를 죽이고 있다"며 기권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국제유도연맹(IJF)이 이번 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유도 선수들을 개인 자격이자 중립국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종목별 예선전 출전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양국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동시에, '전쟁을 지지하거나 군 혹은 국가안보기관과 계약을 한 선수'들을 제외하기로 조건을 달았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한 뒤 러시아와 침공 조력국인 벨라루스 선수들은 여러 종목에서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게 장기화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국적으로 선수를 차별하는 것은 올림픽 취지에 어긋난다며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 혹은 중립국 소속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도선수 다리아 빌로디드와 우크라이나 유도연맹은 앞서 결의했던 약속과 전혀 다르다며 국제유도연맹에 항의한 것.
우크라이나 유도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새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국제유도연맹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아무 응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
ind0506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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