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컨센서스 상회 기업 절반 이상…1분기 바닥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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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이익이 1분기 예상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높은 수치를 발표한 기업 중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들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하나금융지주(086790), 한화솔루션(009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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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기업이익이 1분기 예상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바닥을 지나 2분기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DS투자증권은 3일 1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174개 기업에서 컨센서스보다 상회한 기업은 62개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비율이 하회한 비율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짚었다.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들 중 컨센서스 상회 비율은 55% 수준이고 하회한 비율은 38% 수준이다.
S&P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높아진 금리로 주가지수는 하락했지만, 이익 우려가 다소 과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인플레이션 효과가 반영된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이익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재, 경기소비재, 산업재, 정보기술(IT) 등도 컨센서스보다 상회한 비율이 70%를 넘긴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와 관련된 업종들로 시장이 너무 과한 우려를 했다는 것이 업종별 흐름에서도 드러난다”며 “금융은 주요 대형 은행들은 양호했다면 중소형 은행들은 최근의 은행위기가 그대로 반영되어서인지 상회 비율이 상위권은 아니다”고 말했다.
매크로 부진도 정점을 통과하면서 2분기 이후 예상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수출의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양 연구원은 “미국이나 중국 경기가 급격히 나빠질 가능은 낮다. 중국은 회복 중이고 미국은 4월 제조업 지표에서 보듯이 수요가 더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금리는 안정을 찾았고 유가도 급등하지 않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한국 기업이익에 가장 부정적인 변수라는 고려할 때 긍정적인 변화”라고 했다.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높은 수치를 발표한 기업 중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들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하나금융지주(086790), 한화솔루션(009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으로 집계됐다.
양 연구원은 “방산기업과 일부 산업재 기업들이 많이 포함됐는데, S&P 실적에서 보듯이 경기에 민감한 기업들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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