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르면 다음주 첫 선거자금 모금 행사 시작"

김예슬 기자 2023. 5.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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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2024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주 첫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오는 12일 주요 경합 주(州)인 조지아주에서 첫 번째 모금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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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모금 행사 예정…해리스 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2024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주 첫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는 10일 미국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모금을 위해 리셉션과 만찬 등이 계획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첫 번째 자금 모금 행사는 40명 미만의 고액 기부자로 구성돼 있으며, 약 250만 달러(약 33억원)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오는 12일 주요 경합 주(州)인 조지아주에서 첫 번째 모금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쩐의 전쟁'인 대통령 선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역대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간 선거는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였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들로부터 10억4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모금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금액인 7억7400만 달러(약 1조400억원)를 크게 앞선 것은 물론, 가장 많은 자금을 모금한 대통령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 더 큰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캐나다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브루스 헤이먼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선거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열렸기 때문에 현장 참여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역대 최고 비용이 들었는데, 2024년 캠페인은 훨씬 더 비쌀 것"이라고 추측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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