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이강인 6호골 폭발 하루 뒤 '日절친' 구보 8호골 '동반활약'…'친정' 레알마드리드 2대0 격파, 亞최초 라리가 두자릿수 득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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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성 구보 다케후사(22·레알소시에다드)가 '한국 절친' 이강인(22·마요르카)과 더불어 최근 놀라운 폼을 뽐내고 있다.
구보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친정' 레알마드리드와 2022~2023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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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인아 너두? 나두!'
일본 신성 구보 다케후사(22·레알소시에다드)가 '한국 절친' 이강인(22·마요르카)과 더불어 최근 놀라운 폼을 뽐내고 있다. 벌써 8호골째다.
구보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친정' 레알마드리드와 2022~2023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0분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추가골을 낚았다.
구보는 레알의 브라질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의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월클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지키는 골문으로 침착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구보는 지난 라운드 오사수나 원정에 이어 라리가 2경기 연속골이자 올시즌 통산 8호골을 작성했다. 이미 일본인 최다골 기록을 세운 구보는 아시아 최초 라리가 두자릿수 득점까지 단 2골을 남겨뒀다.
지난시즌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갑내기 이강인이 아틀레틱빌바오전에서 6호골을 넣으며 한국인 최초 라리가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을 작성한지 하루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구보의 유럽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레알을 상대로 한 활약이어서 구보 입장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구보는 레알에서 데뷔하지 못하고 비야레알, 마요르카 등에서 임대를 전전하다 올시즌 소시에다드로 완전이적했다.
소시에다드는 이날 승리 포함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따내며 승점 61점을 기록,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3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66점)와는 5점, 2위 레알마드리드(68점)와는 7점차다.
이날 레알마드리드의 패배로, 선두 바르셀로나(82점)는 사실상 조기우승을 확정했다. 5경기를 남겨두고 2위와 승점 14점차다. 구보는 레알 입단 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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