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완전히 이별한다…복귀하면 '매각 대상'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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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잠시 동행을 멈추고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로 임대를 떠났던 에릭 바이(28)가 올여름 복귀와 동시에 완전히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바이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이 무산되면서 올여름 임대 기간이 끝나면 다시 복귀할 전망인데,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입단한 지 7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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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잠시 동행을 멈추고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로 임대를 떠났던 에릭 바이(28)가 올여름 복귀와 동시에 완전히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보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바이는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면서도 "복귀와 동시에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바이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설 자리를 잃은 게 이유였다.
바이는 하지만 임대를 떠나서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실제 출전할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 데다, 여전히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1월에는 악의적인 태클로 7경기 출전 정지 사후징계를 받았다. 이렇다 보니 공식전 20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은 38.2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바이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이 무산되면서 올여름 임대 기간이 끝나면 다시 복귀할 전망인데,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입단한 지 7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그러나 문제는 이미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데다, 잦은 부상 이력 탓에 영입에 나서는 구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바이가 아직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로 1년 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는 지난 2016년 여름 맨유에 입단하면서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 수비수였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주력, 뛰어난 대인방어를 자랑했다. 발밑도 부드럽고 수비 조율 능력도 갖췄다. 그러나 문제는 기복이 심하고 부상이 잦아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실제 이적 당시 옵션 포함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를 기록했지만, 7시즌 동안 113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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