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FOMC·은행 위기·디폴트 우려' 3중고…테슬라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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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 주요지수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Fed의 긴축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파산에 따른 지역은행 불안감,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은행주 하락세도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S&P지역은행상장지수펀드(ETF)는 6% 넘게 하락했고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는 각각 27%, 1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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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8% 떨어진 3만3684.53 마감
[더팩트|윤정원 기자] 뉴욕 주식시장 주요지수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Fed의 긴축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파산에 따른 지역은행 불안감,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367.17포인트) 떨어진 3만3684.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48.29포인트) 밀린 4119.5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132.09포인트) 하락한 1만2080.51로 각각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중 임의소비재(0.16%)를 제외한 10개 업종 관련주가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 관련주가 4.28% 내렸고 금융 업종이 2.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한 JP모건체이스가 1.6%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다른 대형은행들도 2%대 하락하며 흔들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3% 내렸다.
지역 은행주 하락세도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JP모건체이스가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지역은행 불안감은 지속했다. S&P지역은행상장지수펀드(ETF)는 6% 넘게 하락했고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는 각각 27%, 15% 급락했다.
에너지주도 폭락했다. 미국의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에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유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석유메이저 셰브런 주가가 4.31%, 엑슨모빌이 3.99% 하락했으며 유전정보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는 5.3% 추락했다.
기술주 가우데서는 대장주인 애플이 0.62% 내린 것을 비롯,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가 1.75%,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도 1.62%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0.94% 떨어졌고, 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0.68%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42% 내렸다. 반면 아마존은 1.5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Fed의 5월 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ME그룹에 따르면, 트레이더 85%가 금리 인상을 점쳤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긴축을 일시 중단할지 추가할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정부 디폴트 문제도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으면 이르면 6월 1일 정부는 채무를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등이 전망한 시점인 7월 말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수준이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매출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다만 이러한 소식에도 주가는 0.4% 내렸다. 우버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1% 넘게 뛰었다. 장 마감 후 포드, 스타벅스, AMD 등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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