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구보, 레알 마드리드 우승 희망 꺾었다→레알 마드리드 2-0 완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완패를 당해 사실상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리그 2위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21승5무7패(승점 68점)를 기록해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82점)와의 격차가 승점 14점 차로 벌어졌다. 프리메라리가 2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남은 프리메라리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바르셀로나가 남은 프리메라리가 5경기에서 모두 패해야만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레알 소시에다드는 18승7무8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이어가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디아즈가 공격수로 나섰고 호드리구와 아센시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 추아메니, 세바요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나초, 뤼디거, 밀리탕, 카르바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2분 구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밀리탕의 백패스 미스를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수비수 카르바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카르바얄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무노즈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0분 바렌네체아의 추가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바렌네체아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구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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