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제자에 음담패설 문자 600개 보낸 미국 교사...스토킹 혐의로 기소
장영준 기자 2023. 5. 3. 07:26
10대 제자에게 600개 이상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미국 20대 고등학교 교사가 스토킹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디케이터 카운티 검찰은 사우스 디케이터 고등학교의 페이지 사이먼(28)을 스토킹 ·공무상 위법 행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사이먼은 15세 제자인 학생에게 음담패설을 포함해 600여 개의 문자를 보낸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당국은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영상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학생이 교사의 메시지에 답장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저속한 농담을 보냈다"고 알렸습니다.
수사당국은 "피해 학생이 사이먼의 번호를 차단하자 학생이 있는 야구 경기장에 나타나기도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수사당국에 "선생님이 수시로 내 팔과 어깨를 만졌고 휴대전화를 잡기 위해 내 사타구니 쪽으로 손을 뻗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케이터 학교 측은 이와 관련해 3주 전 사이먼이 교사직을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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