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배우 직업에 만족하지 않아, 로봇되기 싫어” 충격 고백[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해리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33)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2018년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 연기를 하지 않고 있다. 거의 5년간 연기를 멀리하고 있다. 그가 연기를 멀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왓슨은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배우라는 직업에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갇혀 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정말 힘들었던 점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를 나가서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화 앞에 서서 모든 기자에게 '이것이 당신의 관점과 어떻게 일치합니까?"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관여할 수 없는 일의 얼굴이자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발언권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답답한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비난할 때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래, 내가 망쳤어, 내 결정이었어, 더 잘했어야 해'라고 말할 수 있는 일들 앞에만 서고 싶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왓슨의 마지막 출연작 ‘작은 아씨들’은 아카데미 6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바 있다. 그는 과연 다시 연기에 복귀할까.
그는 “물론이다. 그러나 나는 앉아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행복하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다른 얼굴과 사람으로 분열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로봇 모드로 전환하고 싶지 않다. 이해가 되는가”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