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준,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 WTI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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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일(현지 시각)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달러(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마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베이비스텝을 결정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5.0∼5.25%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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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달러(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3.99달러(5%) 내린 배럴당 75.32달러로 집계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베이비스텝을 결정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5.0∼5.25%로 올라간다.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 등 미국의 은행 위기도 긴축 종료 필요 주장에 무게를 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고용시장의 열기가 충분히 가라앉지 않았고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도 여전하다는 점 때문에 위원들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 변수다. 지난 FOMC 정례회의에서도 일부 위원들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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