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영향으로 美온라인 교육업체 주가 50% 폭락

체그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챗GPT 열풍으로 미국의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의 주가가 하루새 50% 가까이 폭락하는 등 챗GPT의 영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체그는 실적을 발표했다. 체그는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과 주당순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실적발표에서 "챗GPT로 신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8.41% 폭락한 9.08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로센위그는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챗GPT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신규 고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훌륭한 가정교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관련 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투자은행의 투자 등급 하향 및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 회사의 목표가를 18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다.

JP모간도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19 달러에서 14 달러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50%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