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 신호탄 쏜 사나이, KT 김준태의 기분좋은날[SS스타]

김민규 2023. 5. 3.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연패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 초반 기선제압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KT의 백업포수 김준태(31)다.

KT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주중 3연전 첫날 경기에서 '포수 브라더' 김준태‧장성우의 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폭발하며 11-4로 승리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김준태는 KT의 든든한 백업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5번타자 김준태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 1회초 2사 3루에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김민규기자]9연패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 초반 기선제압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KT의 백업포수 김준태(31)다. 김준태가 공격에 포문을 열며 활로를 뚫었고, 신이 난 KT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승리를 일궈냈다.

KT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주중 3연전 첫날 경기에서 ‘포수 브라더’ 김준태‧장성우의 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폭발하며 11-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길었던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연패탈출의 선봉에 김준태가 있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준태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초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김준태는 SSG의 선발투수 문승원의 146㎞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경기 만에 터진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이 홈런을 시작으로 기세를 탄 KT 타선은 3회 추가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주전 안방마님 장성우의 3점 홈런까지 가세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여기에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교체해 들어온 김민혁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와 새 얼굴 이시원과 ‘캡틴’ 박경수, 오윤석의 멀티히트가 더해진 덕분에 연패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KT 5번타자 김준태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 1회초 2사 3루에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김준태는 KT의 든든한 백업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팀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울 때 중요한 한방을 터뜨려줬고 그 기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그는 올시즌 20경기에 나와 타율 0293(41타수 12안타) 1홈런 1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준태는 “첫 타석 직전에 타격 코치님이 초구 패스트볼을 노려보라고 조언해줬다. 나도 타이밍만 늦이 않게 스윙하자고 마음먹었고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첫 홈런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내가 팀의 연패탈출에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 또한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나를 중요한 부분에 기용해 주시는데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어 더욱 좋다”며 “5월부터는 좋은 기운으로 연승까지 치고 나갈 수 있게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 오늘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팀이 승리하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KT가 5월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백업포수 김준태를 비롯해 2군에서 올라온 새 얼굴들이 힘을 내고 있다. 주요 선수들의 복귀까지 버티기가 중요한 이때 이들이 KT에 신바람을 일으켜 주길 응원해본다. kmg@sportssoe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