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 중견기업 R&D 투자액 12.5% 늘었다…총 5.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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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곳 중 R&D 비용을 공시한 571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5조2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늘었다.
R&D 투자 1000억원 클럽 기업은 지난해 4곳으로 전년(2곳) 대비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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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곳 중 R&D 비용을 공시한 571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5조2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지난해 상장 중견기업 중 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펄어비스(1355억원)로 조사됐다. 이어 일동제약(1251억원), 컴투스(1248억원), 동아에스티(1096억원), 주성엔지니어링(859억원) 순이었다. R&D 투자 1000억원 클럽 기업은 지난해 4곳으로 전년(2곳) 대비 2배 늘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가장 큰 곳은 이수앱지스(46.4%)다. 전년 대비 R&D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컴투스였고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휴맥스다.
컴투스의 지난해 R&D 투자 증가액은 340억원이다. 메타버스·미디어 콘텐츠 등 신사업 투자 확대 전략에 맞춰 연구개발비를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R&D 투자 증가액은 313억원, 신풍제약은 252억원, 위메이드는 233억원이다.
휴맥스의 지난해 연구비는 215억원으로 전년(315억원) 대비 100억원 줄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가장 큰 중견기업인 이수앱지스는 매출액 412억원의 46.4%인 191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1조8806억원), 제약·바이오(1조1589억원), 서비스(7984억원), 자동차·부품(4840억원), 석유화학(2032억원) 순으로 R&D 투자 규모가 컸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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