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니 결혼수요 '폭발'…혼수는 '가심비·디자인'
기사내용 요약
미뤄왔던 결혼식 치르는 신혼부부 많아
신혼집 인테리어 투자 신혼테리어 주목
가구·가전제품들 디자인과 성능 강조해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미뤄왔던 결혼식을 치르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1만79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73건(21.5%)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거듭하며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결혼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웨딩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혼집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신혼테리어(신혼+인테리어)'도 주목받고 있다. 실용성에 가치를 두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 혼수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집을 갤러리처럼 꾸미고 실용적인 기능으로 일상 생활에 여유와 편리함을 더해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구·가전업계도 결혼 성수기인 5월을 맞아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형 평형대의 신혼집을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이게 만들기 위해 '화이트 인테리어'에 감각적인 디자인의 모듈형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일룸 소파 판매 1위를 기록한 '밴쿠버'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모듈형 구성으로 신혼집 거실을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연출해준다. 공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고 절개선을 최소화한 간결한 디자인과 압축된 크기로 좁은 공간에서도 답답함없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밴쿠버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신혼 인테리어에 감각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패브릭 소재는 바닷가의 하얀 모래가 떠오르듯 포근한 느낌을 준다.
집의 의미가 단순한 주거 공간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휴식과 힐링을 위한 가구가 필수 혼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편안함을 극대화한 리클라이너 소파에 대한 젊은 세대의 수요가 늘면서 기존 제품의 구조적인 단점과 투박한 디자인을 개선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일룸은 리클라이너 소파 '베를린'을 출시했다. 특허 출원 중인 철제 프레임으로 움직임의 핵심인 리클라이닝 메커니즘을 견고하게 지지한다. 검증된 품질의 프리미엄 메커니즘은 소음 없이 부드러운 작동감을 선사한다. 리클라이너 특유의 뭉툭함이 아닌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때 가전업계가 인테리어 배경에 녹아드는 '보이지 않는 기술'을 추구했다면 최근의 혼수 가전 트렌드는 오브제나 가구처럼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활용도로 거실 한가운데나 사용자 바로 옆에 자리를 잡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탁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를 선보였다.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혼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 제품은 원통형 디자인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받침을 얹을 수 있는 디자인이다.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이블 하단에는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무드 조명이 있다. 상단에는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 등을 무선 충전할 수 있다. 360도로 공기를 빨아들이며 UV(자외선) 나노 기능이 탑재돼 팬의 유해세균 99.99%를 살균한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은 실내로 유입되기 쉬워 깨끗한 실내 공간 유지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중요하다. 집에서 쉬는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실내 공간의 청결을 관리해주는 로봇청소기도 관심 제품이다.
쿠쿠의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R'은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먼지통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로봇청소기가 오토 클린 스테이션에 도킹하면 충전과 동시에 청소기에 쌓인 먼지가 오토 클린 스테이션 내부의 2.8ℓ 먼지 봉투로 이동한다.
사용자는 매번 로봇청소기를 비울 필요 없이 대용량 먼지 봉투에 쌓인 먼지만 따로 제거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편리하게 로봇청소기를 관리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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