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롯데의 9연승…팬들도 "이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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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부산이 다시 뜨거워진다.
포털 사이트의 '응원톡'에는 "롯데 무슨 일이야"라며 롯데의 질주에 놀라워하는 팬부터 "이런 날이 오는 구나", "너무 행복하다. 얼마 만의 1위인가"라며 감격하는 팬들까지 넘쳐난다.
단독 1위를 고수한 롯데는 2008년 7월27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부터 9월2일 사직 LG 트윈스전까지 11연승을 달린 이후 15년 만에 9연승 행진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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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위권 전전하던 롯데, 11년 만에 단독 선두
15년 만의 9연승 행진까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구도' 부산이 다시 뜨거워진다.
2023 프로야구의 첫 달, 가장 무서운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개막 직후 9위로 내려앉으며 잠시 웅크렸던 롯데는 곧 기지개를 켜고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달 20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는 승리만 쓸어담는 '진격의 거인' 모드를 가동하더니 4월 마지막날인 30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8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 3~12일 이후 13년 만이다. 동시에 순위표 최상단까지 올랐다. 롯데가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한 건 2012년 7월7일 이후 11년 만이다.
더욱이 이날 승리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을 넘고 일궈낸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 안우진은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1자책)에 그쳤다. 6피안타는 올해 안우진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그만큼 불붙은 롯데의 열기가 만만치 않단 의미다.
4월까지 롯데의 팀 타율은 0.262(3위)로, 득점권에서는 0.304(2위)로 집중력이 더 올라간다.
8연승 기간 평균자책점 3.40(6위)에 그친 선발진의 아쉬움은 구원진이 평균자책점 0.81(1위)의 짠물투로 완벽히 메웠다.
팬들도 롯데의 진격에 들썩이고 있다.
롯데가 8연승을 작성한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구장에는 2만2990명의 관중이 꽉 들어차 뜨거운 야구 열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사직구장 매진은 이날이 처음이다.
온라인상의 반응도 뜨겁다. 포털 사이트의 '응원톡'에는 "롯데 무슨 일이야"라며 롯데의 질주에 놀라워하는 팬부터 "이런 날이 오는 구나", "너무 행복하다. 얼마 만의 1위인가"라며 감격하는 팬들까지 넘쳐난다.
롯데는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꼽히지만 최근 몇 년간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팬들이 크게 환호할 일이 많지 않았다. 가을야구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좌절됐다.
모처럼 롯데가 신바람을 내면서 '구도'의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쾌조의 4월을 보낸 롯데는 5월의 첫 경기였던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도 7-4로 이기고 승리로 장식했다. 단독 1위를 고수한 롯데는 2008년 7월27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부터 9월2일 사직 LG 트윈스전까지 11연승을 달린 이후 15년 만에 9연승 행진을 맛봤다.
패배를 잊은 롯데의 질주에 팬들의 즐거운 함성도 계속됐다. 롯데가 9연승을 이은 이날 포털 사이트의 '응원 창'에도 팬들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응원하는 팀을 클릭할 수 있는 이 응원 창에 롯데를 향한 터치는 무려 5700만번이 넘게 쌓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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