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중견기업, 지난해 R&D 투자 5.2조…전년比 12.5%↑

이현주 기자 2023. 5. 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5조2538억원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곳 중 R&D 비용을 공시한 571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5조2538억원으로 전년(4조6688억원)보다 12.5%(585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가장 큰 중견기업은 이수앱지스로, 매출액 412억원의 46.4%인 191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5조2538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2.5% 증가한 수치이긴 하나, 대기업 14.0%에 비해서는 1.5%p 낮았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곳 중 R&D 비용을 공시한 571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5조2538억원으로 전년(4조6688억원)보다 12.5%(585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00대기업의 R&D 투자 증가율 14.0%와 비교해 1.5%p 낮은 수치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장 중견기업들이 R&D 투자에 더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조사기업 중 전년 대비 R&D 투자액을 늘린 중견기업은 62.9%(359곳)였다.

펄어비스가 지난해 1355억원을 투자해 상장 중견기업 중 R&D 투자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일동제약(1251억원) ▲컴투스(1248억원) ▲동아에스티(1096억원) ▲주성엔지니어링(859억원) ▲유진테크(800억원) ▲네패스(741억원) ▲HK이노엔(671억원) ▲텔레칩스(652억원) ▲오스템임플란트(64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R&D 투자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컴투스로 조사됐다. 컴투스의 지난해 R&D 투자 증가액은 340억원으로, 메타버스·미디어 콘텐츠 등 신사업 투자 확대 전략에 맞춰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R&D 투자 증가액은 313억원, 신풍제약은 252억원, 위메이드는 23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R&D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휴맥스로, 2021년 315억원에서 지난해 215억원으로 100억원 줄였다. 이어 삼천당제약(-83억원), 휴니드테크놀러지스(-67억원), 에스맥(-56억원) 등도 R&D 투자비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가장 큰 중견기업은 이수앱지스로, 매출액 412억원의 46.4%인 191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어 ▲텔레칩스 43.4% ▲에스비비테크 42.5% ▲펄어비스 35.1% ▲안랩 27.2% ▲신풍제약 26.5% ▲유진테크 25.8% ▲케이엠더블유 23.3% ▲삼천당제약 21.6% ▲고영 20.7% 순으로 R&D 투자 비율이 높았다.

한편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1조8806억원) ▲제약·바이오(1조1589억원) ▲서비스(7984억원) ▲자동차·부품(4840억원) ▲석유화학(2032억원) 순으로 R&D 투자 규모가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