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사위와 소리의 향연…'한국의 명인명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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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인명무전'이 110회째를 맞았다.
정명숙·김광숙·고선아·이길주 인간문화재 등 70여 명의 명인·명무가 무대에 올라 우리 춤과 소리의 향연을 펼친다.
3000여 명의 원로와 중견, 신인들이 이 무대 위에서 150여 개 종목의 전통춤과 소리를 선보였다.
18일에는 이매방류 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정명숙 선생, 애기무 인간문화재 김광숙 선생, 강선영류 태평무 인간문화재 고선아 선생, 호남산조무 인간문화재 이길주 선생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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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110회째를 맞았다. 정명숙·김광숙·고선아·이길주 인간문화재 등 70여 명의 명인·명무가 무대에 올라 우리 춤과 소리의 향연을 펼친다.
1990년 11월 국립국악원에서 첫 무대를 가진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발표 무대가 넉넉하지 않은 전통예술인들의 활동무대로, 30여 년간 전통예술의 대통을 이어왔다. 3000여 명의 원로와 중견, 신인들이 이 무대 위에서 150여 개 종목의 전통춤과 소리를 선보였다.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인 명무 고(故) 김천홍 선생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 고 박동진 선생, 명무 고 김계화 선생, 일인창무극 고 공옥진 선생, 명무 고 이매방 선생, 배뱅이굿 고 이은관 선생, 여창가곡 고 김월하 선생, 가야금병창 고 박귀희 선생 등 전통예술의 전설적 별들도 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오는 17~1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17일 무대는 김숙희의 축시 낭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조용주 호남산조춤 이수자의 '호남산조춤', 박야림 대전 살풀이춤 이수자의 '초립동', 김지원 단국대 교수의 '살풀이춤', 강혜숙 호남살풀이춤 이수자의 '김계화류교방굿거리춤'이 이어진다.
박소정 예술감독의 '진쇠춤', 최은정 목원대 교수의 '김란류쌍수건춤',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외 6명의 '김평호류남도소고춤'도 만날 수 있다.
18일에는 이매방류 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정명숙 선생, 애기무 인간문화재 김광숙 선생, 강선영류 태평무 인간문화재 고선아 선생, 호남산조무 인간문화재 이길주 선생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이매방류 살풀이춤은 인간문화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김청만 선생이 라이브 음악 반주를 한다.
정대석 전 서울대 국악과 교수의 '정대석제 거문고산조', 최창주 남예종 석좌교수 외 4명의 '최창주류 쌍사자춤', 김묘선 승무 전승교육사 외 5명의 '이매방류 승무', 김진옥 정민류 교방춤보존회 회장 외 6명의 '박병천류진도북춤'도 선보인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 출신의 박동국 총예술감독이 해설을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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