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메시의 돌발 행동...PSG '미승인' 사우디행→2주 출전 정지 구단 징계

오종헌 기자 2023. 5. 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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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구단의 승인을 받지 않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메시에게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최근 사우디로 떠났는데, 이에 대해 PSG 측의 허락이 없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메시와 PSG의 동행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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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리오넬 메시가 구단의 승인을 받지 않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메시에게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최근 사우디로 떠났는데, 이에 대해 PSG 측의 허락이 없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메시와 PSG의 동행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이후 17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들의 동행은 영원하지 않았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마친 뒤 거취를 고심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메시는 구단의 비전과 자신의 미래를 고민할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잔류를 결정했지만 이때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재계약이 불가능했다.


결국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슬픔을 뒤로 한 채 PSG로 이적한 메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올리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현재 리그 28경기 15골 15도움을 터뜨리며 놀라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터졌다. PSG는 오는 8일 트루아와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로리앙에 1-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메시가 팀을 이탈했다. 메시는 사우디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 활동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는 PSG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결정이었고, 결국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 것. 이 경우 메시는 14일에 열리는 아작시오전까지 뛸 수 없게 된다. 이후 남은 일정은 리그 3경기.


메시의 돌발 행동과 PSG의 분노로 인해 사실상 이들이 다음 시즌에도 연을 이어갈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메시는 올여름 PSG와의 계약이 끝난다. 당연히 PSG 입장에서는 메시를 지키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강하게 돌고 있는 상황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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