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스님한테 '염불해봐' 농담→발빠른 '사과' [어저께TV]

김수형 2023. 5. 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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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에서 김준호가 '선 넘는' 발언에 "죄송하다"며 빠르게 사과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불교 성진 스님부터 개신교 김진 목사,  천주교 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스님과 개신교, 천주교가 다 함께 모였다.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복수하기 위해 "과자를 훔치는 도둑은 어느 지옥이냐"고 묻자 스님은 "일단 형무소 가야한다"며 웃음, 김준호는 "남의 돈 빌려 안 갚는 사람은?"이라고 하자 이상민은 "야이 XX야"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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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준호가 '선 넘는' 발언에 "죄송하다"며 빠르게 사과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불교 성진 스님부터 개신교 김진 목사,  천주교 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스님과 개신교, 천주교가 다 함께 모였다. 종교대화합이 된 자리. 큰 국가행사에 모이지 않은지 다들 의아해하며 탁재훈은 “우리가 그렇게 큰일 하는 프로냐”며 “다 진짜시죠? 부담된다”고 했다. 이상민도 “우리와 너무 안 어울리는 성직자 세 분”이라며 웃음지었다. 모두 출연한 이유를 묻자 “’만남 중찬단’을 통해 노래로 만난 사이 화합을 노래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사실 어릴 때 절을 따라다녀, 작은 아버지가 실제로 스님, 아버지도 조계종 청년회 회장을 오래하셨다”라고 절이 익숙하다고 언급했다. 이상민도 “외삼촌이 목사님, 근데 교회가 망했다”고 했다. 이에 목사는 “교회가 망한단 표현보다 다니던 교회가 옮겨진 것개인이 개척하고 운영하는 교회, 개인이 건물비, 월세내야해 교인들 헌금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금 많이 내면 좋다. 기도를 많이하게 할 여지가 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또 이혼에 대해 묻자 목사는 “안 되는건 아냐 이혼은 죄가 아니”라며 심지어 “돌싱 목사들도 있다”고 했다. 목사들이 생각보다 이혼을 많이 당한다는 것. 목사는 “저를 포함해 외부 활동이 많아, 교회, 신도들 케어해, 돈은 못 벌어다주기 때문이거 내 얘기같다”며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나도 한 때 혼자살고 싶었다 결혼 전 얘기”라고 수습해 웃음을 안기기도.

천주교는 결혼 못하지 않은지 물었다. 신부는 “안 하고 싶다 혼자 사는게 행복하다”며“술도 좋아하는데  결혼했다면 지금처럼 술 못 마실 것 책상다리 빼고 다 먹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멤버들은 “천주교는 강동원, 차은우, 김남길 등이 배역을 많아 신부님 옷만 신부님”라며 웃음짓게 했다. 신부는 “제가 더 먼저(신부)였다”며 웃었다. 그만큼 천주교는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라고 했다.

또 세 성직자는 “" 행실이 사후세계를 결정한다"라며 현생의 업보와 연결됐다고 설명, “기독교 지옥은 하나 불교는 지옥이 100개, 기독교 지옥은 들어가면 나와, 불교는 갱생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지옥에 대해 궁금해했다. 스님은 “무간도가 가장 힘든 지옥, 고통을 멈출 틈이 없는 지옥 발설지옥은 혀를 뽑아야한다 소에 쟁기로 혀를 갈아버린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김준호 빨리 혀 뽑아라 지민이한테 매일 거짓말한다”고 하자 김준호는 “선의의 거짓말이디”며 수습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복수하기 위해 “과자를 훔치는 도둑은 어느 지옥이냐”고 묻자 스님은 “일단 형무소 가야한다”며 웃음, 김준호는 “남의 돈 빌려 안 갚는 사람은?”이라고 하자 이상민은 “야이 XX야”라며 발끈했다. 스님은 “환생에서 다음 생에 갚아라”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계속해서 성직자도 군에 가는지 물었다. 신부는 신학생은 군종병, 군종장교가 가능하다고 대답, 스님도 군종장교로 대위 출신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혹시 ‘염불해봐’ 이런 얘기도 하나”며 기습 질문, 듣고 있던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쟤 미쳤다”고 말할 정도. 스님 역시 “그건 지금도 안 하는 말”이라며 당황, 김준호는 이내 “죄송하다”며 수습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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