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배터리도 삼켜”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기상천외한 '응급실' 상황 (‘같이삽시다’) [어저께TV]

박근희 2023. 5. 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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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등장해 웃지못할 응급실 에피소드를 전했다.

남궁인은 "응급실에 있다보니까 입으로 먹을 수 있는게 다 있다. 독초도 많이 본다. 자리공, 네팔산 석청, 초오, 협죽도, 아주까리, 철쭉에도 독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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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등장해 웃지못할 응급실 에피소드를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네 자매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남궁인은 “저도 응급실이라는 직장을 택한 일반인이었다. 타인의 목숨이 저한테 담겨있으니까 사명감이 생기더라”라고 말하기도. 박원숙은 “응급실에 왔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게(순서) 뭔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남궁인은 “나라에서 순서를 정해놨다. 1순위는 심정지. 경기하고 있는 사람, 심하게 다친 사람. 2순위는 죽음으로 가는 걸로 예견되는 증세. 심겸색. 뇌졸증. 순서대로 환자를 보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남궁인은 “가장 많이 폭행을 당하는 분야다. 안 맞아 본 사람이 없고, 저도 아주 많이 맞았다. 법적으로 청원 경찰분이 지킨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남궁인은 “다른 응급환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까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남궁인은 “놀랍게도 가장 많이 넘어지는 곳이 집이다. 우리 집이니까 술도 많이 드신다”라며 노년의 낙상의 위험함을 언급했다. 남궁인은 “모든 질환과 모든 병의 가장 큰 위험은 나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같은 질환도 무조건 더 위험해진다”라고 전하기도.

남궁인은 “응급실에 있다보니까 입으로 먹을 수 있는게 다 있다. 독초도 많이 본다. 자리공, 네팔산 석청, 초오, 협죽도, 아주까리, 철쭉에도 독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남궁인은 “진달래는 되는데 철쭉은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남궁인은 “천연비누를 먹은 분도 있었다. 성분이 해가 되는게 없었는데 입에서 계속 거품이 나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문숙은 “나도 경험자다. 발리에 갔다가 코코넛 물이 있길래 먹었다. 휘발유를 넣어 놓은 거다. 밤에 불을 키려고 해놓은 거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혜은이는 “나도 어릴 때 피로회복제에 아세톤을 넣어놨다. 병만 보고 삼켰는데 속에서 불이 막 났다. 펄쩍펄쩍 뛸 정도로 속이 뜨거웠다. 찬물을 계속해서 먹었다”라고 말하기도. 이를 들은 남궁인은 “굳이 따지자면 휘발유가 더 안 좋다”라고 말했다.

남궁인은 “약을 안 까고 드시는 경우도 있다. 알류미늄 껍질 통째로 먹었다. 왜 그렇게 먹었냐고 물었더니 약 시간을 놓쳐서 급해서 그랬다더라”라며 놀라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남궁인은 삼켰을 때 꼭 병원을 와야하는 것들에 대해 언급했다. 남궁인은 “배터리를 삼키면 점막과 반응해 구멍을 뚫는다. 날카로운 것, 그리고 긴 것. 이를 닦다가 목젖을 닦아서 칫솔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칫솔이 꿀꺽 넘어가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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