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훈련 무단 불참’→비밀리에 사우디행→갑작스런 중동행에 동료들 ‘충격’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가 갑작스럽게 훈련에 불참했다. 그리고 몰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와 유럽 언론들은 2일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후를 보도했다. 특히 일부 PSG 선수는 팀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동료가 구단의 허가없이 훈련을 빠진 후 사우디아라비아행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일 홈구장에서 중위권팀인 로리앙과 맞붙었다. PSG는 24승3무5패로 리그 1위, 로리앙은 12승9무11패로 리그 11위였다. 누가봐도 PSG의 승리를 예상한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파리 생제르맹의 1-3 완패였다.
이렇게 팀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2위에 추격을 당하게 생겼는데 메시가 무단으로 팀 훈련에 불참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는 것이다. 프리 생제르맹은 라이벌 마르세유에 승점 5점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프랑스 언론은 팀의 패배, 나아가 파리 생제르맹의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갑작스런 메시의 중동행이라고 했다.
더욱이 문제는 PSG는 홈에서 3점을 내준 것도 충격적이었다. 특히 카타르 스포츠투자 그룹이 PSG를 인수한 후 홈에서 3점을 내준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카타르 투자그룹은 2011년 5월 파리 생제르맹을 인수했다. 이후 12년간 단 한번도 홈에서 3점을 내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팀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는데 메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버린 것이다.
특히 충격적인 패배에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1일 휴식을 주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에 대해서 훈련을 소집한 상태였다. 메시는 팀을 떠나버렸다. 언론은 메시가 구단의 지시를 무시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팀원들이 훈련을 하고 있을 시간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이 맡고 있던 홍보대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것도 메시와 사우디 관광청이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물론 리야드 공항에서 팬들에게도 목격되기도 했다.
메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야자수로 우거진 사진을 한 장올렸다. 거기에 설명을 달았다. “누가 사우디가 초록색이 많다고 생각했지? 나는 할 수 있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경이로움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관광홍보대사 다운 멘트를 올린 것이다. 이같은 행위는 메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계약서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일로 팀 훈련에 불참하다보니 ‘충격’받은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후 탈의실에서 메시의 일탈에 대해서 토론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메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우디 풍경. 사진=메시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