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의사는 맞아도 되냐" 분노…"응급실 폭행 거의 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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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가 응급실 폭행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원숙은 "응급실에서는 뭘 제일 급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남궁인 교수는 "어떤 환자를 먼저 볼지 학회에서 정해놨다. 가장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중증질환 순서대로 본다"며 "1순위는 심정지, 경기하고 있는 사람 혹은 중증 환자다. 2순위는 죽음으로 언제든 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들이다. 심근경색, 뇌졸중이다. 이 순서대로 환자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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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가 응급실 폭행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인 교수는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원숙은 "응급실에서는 뭘 제일 급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남궁인 교수는 "어떤 환자를 먼저 볼지 학회에서 정해놨다. 가장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중증질환 순서대로 본다"며 "1순위는 심정지, 경기하고 있는 사람 혹은 중증 환자다. 2순위는 죽음으로 언제든 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들이다. 심근경색, 뇌졸중이다. 이 순서대로 환자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가락에서 피 흘리는 사람은 죽진 않지 않나. 이걸 꿰매고 있으면 가슴 아픈 분이 먼저 들어간다. 그러면 피 흘리는 분이 '저 사람은 멀쩡한데, 나는 피 나고 있는데'라며 화를 낸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선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화낼 정도면 넌 더 있어도 돼"라며 대신 분노했다.
또한 안문숙은 "응급실에서 환자가 화를 못 참고 의사를 폭행하는 경우가 많더라. 안타깝다"고 하자 남궁인 교수는 "거의 술 때문이다. 가장 폭행을 많이 당하는 분야다. 안 맞아본 사람이 없다. 저도 아주 많이 맞았다"고 답했다.
안문숙이 "왜 의사 선생님을 때리냐"며 황당해하자 남궁인 교수는 "'저 사람을 왜 먼저 보냐', '내 아들, 우리 엄마 왜 안 봐주냐'며 술에 취해 격하게 표현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인 교수는 "법적으로 이제는 청원경찰이 지킨다"며 "15년간 많이 맞았고, 후배들도 많이 맞고 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거나 이직하는 경우도 많다. 응급실 의료진들은 맞아도 되는 사람이 아니고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그럴 정도냐. 그럼 해주지 마! 그런 사람은!"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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