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중국 겨냥 "대북 제재 동참 안 하면서 워싱턴 선언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을 맹비난한 중국을 겨냥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제제를 한 것이고, 이에 동참을 안 하면서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을 비판하려면 (북한의) 핵 위협을 줄여주든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국제법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을 맹비난한 중국을 겨냥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제제를 한 것이고, 이에 동참을 안 하면서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핵 확장억제를 강화한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후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 비난하자 반박에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을 비판하려면 (북한의) 핵 위협을 줄여주든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국제법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제재에 전혀 동참을 안 하면서 우리 보고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한테 적대 행위만 안 하면 경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며 "우리가 중국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안 주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애창곡인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게 된 일화도 직접 얘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갑자기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 위로 올라와 달라고 해서 ‘돈 매클레인이 사인한 기타를 주려고 하나보네’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친교 행사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는데 (노래를) 안 한다고 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