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최고' 이강인을 공짜로 방출하다니... "발렌시아 사상 최악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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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RCD 마요르카)의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발렌시아는 속이 쓰리다.
마요르카는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이강인을 공짜로 영입했고, 한때 발렌시아와 라리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능을 허무하게 놓치자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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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발렌시아 구단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좋은 선수들 많이 잃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상 최악의 결정은 마르코스 안드레(27)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내보낸 것"이라고 혹평했다.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발렌시아는 9승 6무 17패, 승점 33점으로 강등권에서 불과 2점 앞선 17위에 올라와 있다.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러한 극한 상황에 놓인 것에 피터 림 구단주의 메리톤 홀딩스가 경영 악화로 휘청한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2021년 여름 있었던 최악의 실수를 언급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레알 바야돌리드로부터 브라질 출신의 안드레를 850만 유로(약 125억 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라리가 비유럽선수 보유 최대 한도인 3명이 이미 꽉 차 있었고, 고민 끝에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 이강인을 방출했다. 마요르카는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이강인을 공짜로 영입했고, 한때 발렌시아와 라리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능을 허무하게 놓치자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렇게 영입한 안드레가 부진한 반면, 이강인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여기에 이강인이 높은 이적료를 받고 팀을 옮길 것이 유력해지면서 발렌시아는 영원히 고통받는 구단 반열에 올랐다. 2022~2023시즌을 3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이강인은 리그 6골 4도움으로 커리어하이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 선수가 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최근 10경기에서 라리가 선수 중 41회로 가장 많은 드리블을 시도했다.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보다 하나 앞서는 근소한 차이지만, 성공률에서 66% 대 37%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또한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시즌 전체로 놓고 봐도 비니시우스의 103회, 사무엘 추쿠에제(비야레알)의 74회 다음으로 많은 69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큰 기회를 만들어 낸 횟수 역시 12회로 리그 5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활약을 입증하듯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2022~2023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 중 하나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한국인이 올해의 팀 후보에 속한 것은 이강인이 역대 최초로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루스, 페데리코 발데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가비, 페드리(바르셀로나) 등 기라성 같은 스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뿐 아니라 손흥민(31)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어 마요르카는 이적료 수익만 최소 1800만 유로(약 265억 원) 이상을 남기게 됐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안드레는 54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발렌시아 구단의 눈에도 띄지 않게 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토트넘 홋스퍼 같은 팀으로 가게 되면 많은 돈을 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이강인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동안 발렌시아는 아직 850만 유로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 안드레와 2026년 6월 30일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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