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집착→처가서 쫓겨난 남편 “새장에서 풀어줄게” 새 출발 다짐(당결안)[결정적장면]

이슬기 2023. 5. 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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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남편이 아내에 대한 자유를 이야기했다.

아내는 남편의 과한 집착을 이야기하면서 "남편은 가족이 아니었다"고 했고, 남편은 처가에서도 쫓겨나고 모진 말을 들어야 했던 일들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남편은 아내와의 첫 만남, 연애를 회상하며 웃었다.

아내는 남편의 숙소로 찾아갔고, 둘은 포옹과 새로운 다짐으로 변화를 약속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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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빨강 남편이 아내에 대한 자유를 이야기했다.

5월 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2)에서는 서로에게 받은 상처를 꺼내고 반성하는 세 쌍의 부부들이 그려졌다.

앞서 빨강 부부는 이혼 준비를 고백하면서 갈등 요인을 꺼냈다. 아내는 남편의 과한 집착을 이야기하면서 "남편은 가족이 아니었다"고 했고, 남편은 처가에서도 쫓겨나고 모진 말을 들어야 했던 일들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자신의 속 마음을 또 한 번 영상에 담았고, 서로의 이야기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내는 "부모님이 사이가 늘 좋지 않았다. 평생 각방을 썼다. 엄마는 늘 이혼을 바라셨다"며 "아버지가 엄마가 지인을 만나는 것도 싫었다. 그게 너무 싫었는데 남편에게 그런 모습이 보였다"라며 트라우마 처럼 남은 자신의 고통을 전했다.아내는 "새장 속에 갇힌, 탈모 걸린 앵무새 같다. 벗어나고 싶다"고 자유를 갈망했다.

남편은 아내와의 첫 만남, 연애를 회상하며 웃었다. 그리고 "어릴 적에 저희 부모님이 많이 싸우셨다. 집 안에서 싸우는 걸 많이 목격했다. 저는 차라리 엄마가 그 자리를 피하셨으면 하고 바랐다. 그래서 피해야 한다는 걸 저 스스로 느꼈다. 트라우마 처럼 생긴 거 같다”고 아내와 소통하지 못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은 부부는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의 숙소로 찾아갔고, 둘은 포옹과 새로운 다짐으로 변화를 약속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최종 결정 마지막 물 붓기 시간. 아내는 "앞으로 뭐든 오빠가 우선순위에서 영순위를 차지하게 될 거고, 늘 오빠 편이 되어줄게"라고 말했다. 남편이 "그래 그거면 된다"이라고 외쳤다.

또 남편은 "이전에는 새장에 갇혔던 새였다면 지금은 훨훨 날아서 멋진 하늘을 볼 수 있게 풀어줄게"라고 각오하며 "외박 안 할게, 사랑한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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