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접경지역서 잇단 폭발·열차 탈선…“우크라 반격” 관측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의 한 지역에서 폭발물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또 dpa는 유류 저장 시설이나 석유 운반 열차 등 러시아의 기반시설에서 잇따라 사고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일들은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러시아 기반 시설에 타격을 입히는 방식으로 준비되고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도 크름 반도서 유류 저장고 폭발
“우크라 봄철 대반격, 러 기반시설 목표” 분석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의 한 지역에서 폭발물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그간 예상돼 오던 봄철 대반격을 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일(현지시간) AFP 및 dpa 통신 등 외신에 이날 우크라이나 및 벨라루스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의 브랸스크의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미확인 폭파 장치가 역 근처에서 터지는 바람에 화물열차가 탈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열차는 석유 운반 열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고마즈 주지사는 초동 조사 결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 피해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은 또 지난 1일에도 브랸스크의 또다른 지역인 우네차에서도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들 열차 탈선을 포함해 러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4일 동안 3번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지난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 반도의 유류 저장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공격에 대해서는 다음 날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발생한 크름반도 유류 저장고 화재를 거론하면서 “병참 기지를 파괴하는 것은 우리군의 반격을 위한 준비 중 하나”라며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대규모 공세를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FP 통신은 우크라이나 측이 오는 9일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 행사를 앞두고 이 같은 사고나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dpa는 유류 저장 시설이나 석유 운반 열차 등 러시아의 기반시설에서 잇따라 사고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일들은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러시아 기반 시설에 타격을 입히는 방식으로 준비되고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박준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녀 넷이 술먹자” 성관계 유도하고 합의금 뜯어
- 서세원 영면… 서동주 “마지막 함께 하는게 도리”
- 죽음 임박한 환자 산소호흡기 떼면 ‘뇌 활동’ 되레 급증
- “연명 치료 하지 마라”…강수지, 기일 맞아 공개한 父 손편지
- 月200만 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5410명→1만5290명으로 급증…이유는?
- 尹, 중국 겨냥해 “北제재 동참 안 하며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고?...선택 여지 없어”
- 정찰풍선 이후엔 ‘하늘의 잠수함’? …“中 사막 군사기지서 대형비행선 포착돼”
- 군대마저 “저출산으로 해산합니다”…육군 8군단, 3군단에 통합
- [속보]영장심사 앞두고 분신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치료 도중 숨져
-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을 다큐로?…‘문재인입니다’가 빚은 ‘문화의 정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