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학자' 윤미희 작가 "소멸에 대한 두려움으로 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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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들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됐거나 먼지로 변해버린 미래, 물건의 가치를 판단해 보존과 복원을 결정하는 '보존과학자'가 있다.
소멸과 영원, 보존과 복원에 대해 추상적이고 우화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서사를 들려준다.
개막을 앞둔 16일과 18일, 20일엔 '보존과학자' 희곡을 관객이 직접 낭독해보고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 낭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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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옛것들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됐거나 먼지로 변해버린 미래, 물건의 가치를 판단해 보존과 복원을 결정하는 '보존과학자'가 있다. 오랜 시간 쌓여있던 물건 중 예술작품이라고 여겨지는 텔레비전을 발견하곤 물건에 담긴 진실에 다가고자 한다. 복원 과정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한 가족의 이야기와 과거로부터 시작되는 어떤 문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뒤섞인다.
국립극단이 창작 신작 '보존과학자'를 오는 25일부터 6월18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 올린다.
국립극단 작품개발사업 '창작공감: 작가'를 통해 개발된 윤미희 작가의 희곡이다. 소멸과 영원, 보존과 복원에 대해 추상적이고 우화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서사를 들려준다.
윤미희 작가는 "소멸에 대한 두려움으로 쓰기 시작한 이야기"라며 "모든 것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아있게 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봤다. 아주 유명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굉장히 보잘것없는 (흔히 그렇다고 판단되는) 무언가를 남겨두고 싶었다"고 전했다.
작가는 2020년·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 2021년 서울연극제 단막희곡 공모 등에 선정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연출가 이인수가 연출을 맡았다. 개막을 앞둔 16일과 18일, 20일엔 '보존과학자' 희곡을 관객이 직접 낭독해보고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 낭독회를 개최한다. 6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1만원의 참가비는 국립극단 창작콘텐츠 개발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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