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내전으로 이웃 에티오피아에 피난민 6천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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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내전을 피해서 이웃 에티오피아 국경을 넘어 입국한 사람이 6000명이 넘는다고 에티오피아 당국이 1일(현지시간)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북부 암하라지역 가운데 서부 곤다르 지역의 공보국이 발표한 이 보도자료에는 최근 수단에서 넘어온 사람들의 국적이 42개의 서로 다른 나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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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엔도 수단 국외 탈출자 7만3000명으로 발표
수단보건부 "4월28일까지 집계.. 더 늘어날 듯"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의 내전을 피해서 이웃 에티오피아 국경을 넘어 입국한 사람이 6000명이 넘는다고 에티오피아 당국이 1일(현지시간)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북부 암하라지역 가운데 서부 곤다르 지역의 공보국이 발표한 이 보도자료에는 최근 수단에서 넘어온 사람들의 국적이 42개의 서로 다른 나라로 되어 있다.
그 가운데에는 지금까지 수단에 살고 있던 에티오피아 국민 941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발표문에서 밝힌 이 지역 입국 피난민 수는 지난 주 금요일인 4월28일까지만 집계한 것이다. 지금 같은 내전 위기가 계속되거나 더 확장되면 이 지역을 특별 난민 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이미 검토 중이라고 에티오피아 당국은 발표했다.
이 때문에 지역 관리들은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에티오피아 적십자사의 지원을 얻어 피난민들의 보건의료, 수송, 식품과 식수의 보급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도 수단 내전으로 국외로 탈출, 이웃 나라들로 피난한 사람들의 수가 총 7만3000명이 넘는다고 1일 발표했다.
수단에서는 4월 15일 처참한 살륙전이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다. 지금의 전투는 수단정부군(SAF)과 반군인 준 민병대 신속지원부대(RSF)사이의 권력 다툼에서 시작되어 전면전으로 계속 중이다.
양측은 모두 이번 전쟁이 상대방이 먼저 시작한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여러 차례 정전 협정이 이뤄졌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민간인 희생이 늘어났다.
수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두 군대의 충돌로 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수 천명이 부상을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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