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성진 스님 "軍서 고기 먹어..안 먹으면 훈련 못 받아" [★밤TV]

이빛나리 기자 2023. 5.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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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성진 스님이 훈련을 위해 군대에서 닭백숙을 먹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종교 대화합의 날'로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 등 성직자 3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 탁재훈은 김진과 성진, 하성용에 "옛날에 신부님이 군대는 휴가가 있어서 좋다고 했었다. 성직자분들도 군대를 가시는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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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빛나리 기자]
/사진='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성진 스님이 훈련을 위해 군대에서 닭백숙을 먹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종교 대화합의 날'로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 등 성직자 3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 탁재훈은 김진과 성진, 하성용에 "옛날에 신부님이 군대는 휴가가 있어서 좋다고 했었다. 성직자분들도 군대를 가시는지"라고 물었다. 하성용은 "신학생은 군종병이나 군종 장교가 있다"고 전했다. 성진은 "저는 군종 장교를 했다. 대위로 전역했다. 저 때만 해도 군종 장교 후보생은 훈련시키기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돌싱포맨' 멤버 이상민은 성진에 "군대 식사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성진은 "훈련생 때는 고기를 먹는다. 안 먹으면 훈련을 못 받는다"고 답했다. 성진은 "제가 갔을 때 닭백숙이 나왔다. 스님들이 암묵적으로 '이거는 국가를 위해서 먹자' 한다. 우리를 위한 게 아니고 호국불교니까 국가니까 먹자 했다"고 전했다.

/사진='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성진은 5년 만에 처음 고기를 먹었다고 말했다. 성진은 "그날 밤 죽을 뻔했다. 체해서 침상에서 굴러 나오니까 불침번인 신부님이 손을 따주고 저를 업고 의무반으로 데려가 약도 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은 성진에 "출가로 결혼을 못 하는 아들이 불효일까요,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한 아들이 불효일까요?"라고 물었다. 성진은 "제가 볼 때는 이혼이 더 큰 불효로 가야 된다"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이 "스님께 큰 실망을 했습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스님은 스님 위주로 생각하신다. 저는 스님이 더 불효자다"라고 전했다. 성진은 "불효와 효는 자식의 선택이 아니다"고 전했다. 하성용은 "부모님 생각이 답이다"고 설명했다.

이빛나리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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