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與지도부 만찬…"당정 협력 당부, 방미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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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만찬 회동을 했다.
구체적인 원내 현안보다는 최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와,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정이 의기투합에 나서는 자리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임기 4년간 정부와 여당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는 말을 비롯해, 새로 구성된 원내지도부에 대통령실·정부와 협력하면서 원내 상황을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최근 국빈 방미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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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만찬 회동을 했다. 구체적인 원내 현안보다는 최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와,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정이 의기투합에 나서는 자리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이, 당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 등이 참석한 이날 회동은 오후 7시쯤부터 2시간 반가량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레스토랑 파인글라스 정원에서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임기 4년간 정부와 여당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는 말을 비롯해, 새로 구성된 원내지도부에 대통령실·정부와 협력하면서 원내 상황을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최근 국빈 방미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만찬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께서 워싱턴선언의 의미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해주셨고, 미국과 R&D 투자를 협력해 나갈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던 것 같았다. 이에 대해 여야가 협력해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첨단기술과 관련해 미국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부분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다만, '핵 공유' 여부를 두고 한미 간 다른 해석을 내놓았던 문제에 대한 언급이나 질문은 따로 없었다고 장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또, 오는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셔틀외교의 물꼬를 트는 시작"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일관계를 더 지속해서 발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방송법이나 간호법,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세 사기 등 굵직한 현안은 물론, 당무 개입 의혹으로 비화하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 녹취 내용 문제 등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나 의견을 나눈 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방미 성과를 공유하는 날이었다"며 "또 얼마 후면 대통령 취임 1주년이 오는데, 그런 만큼 앞으로 잘해보자고 의기투합을 하는 날이었다고 보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나 신임 박광온 원내대표 등과의 영수회담 등 만남 계획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진복 정무수석이 (국회를) 다녀갔고, 야당이 이 수석에게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에 대통령께도 전달됐으리라 믿고, 야당 원내대표나 당 대표와의 회동은 따로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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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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