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확정‥"셔틀외교 복원"
[뉴스투데이]
◀ 앵커 ▶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방일에 대한 답방으로, 셔틀외교의 본격적인 가동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일본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한 지 약 한 달 반만입니다.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 차원에서 일본총리의 방한은 12년 만으로, 양국 정부는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정상 간의 깊은 신뢰관계를 배경으로 향후의 한일관계의 가속화와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당초 기시다 총리의 답방은 하반기로 점쳐졌는데 예상보다 빨라졌습니다.
이달 중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예상되는데, 그전에 한일관계를 다독이려 일본 측이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설명에도 직접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국무회의)] "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고, 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특히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이 강조됐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한반도 주변에 배치하는 등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IRA·반도체법을 의식했는지 한미동맹이 '가치동맹'인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단순히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닙니다.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입니다."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선 중국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 북핵 추가 제재에 동의하지 않는 등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어, 안보협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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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004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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