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잡은 롯데… 15년 만에 9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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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만 잘 한다고 해서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졌던 롯데의 올 시즌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0일 키움전 승리로 13년 만에 8연승을 달성하며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리그 단독 선두(10경기 이상 기준)에 오른 롯데가 5월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9연승을 달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08년 7월 이후 약 15년 만에 9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성적 15승8패로 이날 KT에 패한 2위 SSG(15승10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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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승 8패… 단독 1위 굳히기
KT, SSG 잡고 9연패 수렁 탈출
봄에만 잘 한다고 해서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졌던 롯데의 올 시즌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0일 키움전 승리로 13년 만에 8연승을 달성하며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리그 단독 선두(10경기 이상 기준)에 오른 롯데가 5월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9연승을 달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답게 경기도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으로 펼쳐졌다. 롯데가 1회 1사 1,3루에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내자 KIA도 1회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최근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롯데 타선은 이대로 멈추지 않았다. 2회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2루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이중 도루로 한 점을 더 추가해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3회에도 3안타와 볼넷을 엮어 2점을 더 따내며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KIA도 3회 소크라테스의 적시 2루타도 5-3까지 따라붙었지만, 롯데는 6회 2사 1,3루에서 고승민의 2타점 3루타로 점수차를 7-3으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 불펜도 막강했다. 선발 박세웅이 4.2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김진욱과 최준용,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까지 5명의 불펜투수들이 4.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9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1점을 따내고 2사 1,2루까지 밀어붙였지만, 이창진이 2루 플라이로 막히며 분루를 삼켰다.
인천에서는 KT가 SSG를 11-4로 누르고 9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한화를 6연패로 밀어넣었다. 대구에서는 키움이 연장 10회 터진 홈런 2방으로 삼성을 4-0으로 눌렀다. LG는 창원에서 NC를 5-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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